국제학사 학식이 너무 맛이 없습니다. 개선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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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제학사에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식 관련하여 문제가 너무 많아서 글을 올립니다. 일단 국제학사 학식이 너무 맛이 없으며 영양학적으로 분배가 잘 된건지, 가끔 빨간 음식만 한가득입니다. 이러다 나트륨 중독에 걸리지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또한 가격이 500원이 상승되었는데 분명 저번학기에 설문조사를 했을 때 가격이 오르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이 있었고, 대부분의 학생이 질이 향상되면 올라도 상관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은 더 떨어지고 가격만 오르니 너무 황당할 따름입니다. 솔직히 3500원이면 편의점가서 먹더라도 학식보단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학교 주변 식당에서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식비는 무조건 필수 항목으로 지정을 한다면 모든 학생까진 아니더라도 다수의 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침은 솔직히 3500원이라는 돈이 아까울 정도의 식단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며, 스프나 죽은 진짜 물입니다. 향첨가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며, 계란 토스트가 나올때는 진짜 말이 안나옵니다. 그냥 계란만 살짝 스친정도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석식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맛있는 음식이 나올 때면 자율배식이 아닌 조리사(?)분이나 영양사분이 배식을 해줍니다. 더 달라고 하면 진짜 조그만 것을 찾아 안주느니만 못한 정도로 주십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솔직히 너무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일단 이번학기 아침에 샌드위치가 나온적이 있었는데 주방에 조리하시는 분께서 어쩌다가 바닥에 샌드위치가 떨어졌는데 그걸 몰래 다시 털어서 바트에 넣더군요. 저는 이미 배식을 받은 상태였지만 그것을 보니 내 것도 저랬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국물을 배식해주시는 분께서는 국물 배식할 때 끼고있는 비닐장갑을 끼고 돌아다니며 상을 닦고, 다쓴 컵을 주방으로 밀어 넣는 것을 한 두번 본 것이 아닙니다. 국을 맨손으로 잡지 않는다고 해서 계속 그 비닐장갑을 끼고 있는게 말이 됩니까? 또한 컵은 여러 사람들이 입을 댄 것인데도 불구하고 국물 배식해주실 때 국 그릇을 그 장갑으로 만진다면 혹시라도 컵에 묻은 전염성 바이러스가 옮겨붙을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또한 이번학기에 새로운 영양사분이 오셨었는데 머리망도 안하시더라구요. 며칠이 지나고 보이지 않으셨지만, 그래서인지 매점 아주머니께서 배식을 도와주시던데, 그 분 또한 머리망은 물론 모자도 안쓰시고 배식을 해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본 것만해도 이 정도인데 저말고 다른 몇 백개의 눈들은 더 많은 것들을 봤을 수도 있겠지요. 계속 말씀드려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설문조사는 왜 하는 건지...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 다른 친구들도 많이 말을 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이럴거라면 차라리 식비는 선택 사항으로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솔직히 이런 식단을 돈 주고 먹는 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그런데도 돈 아까워서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학생들을 생각 좀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