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어린생명을 살립시다 !!
지난 해 동남아의 지진 해일(쓰나미)이은 최근 파키스탄 북동부 인도 국경지대 카슈미르 지방에서 10월 8일 오전 8시50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자연 재해로 많은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피해지역이 방대하고 구조장비가 부족한 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망과 도로마저 끊겨 피해규모 파악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의약품과 장비가 부족하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계 인구의 20 %에 이르는 12억 명이 배고픔과 빈곤에 허덕이며 하루 1 달러 미만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넉넉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합니다. 북부 유럽의 부유한 국가들은 국민 소득의 0.7 %를 다른 나라를 돕는 데 쓴다고 합니다. 일본도 1 년에 90억 달러를 원조에 쓴다고 하지요. 우리 나라도 이제는 국민총소득의 0.06 % 인 4억 달러를 외국 돕기에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많은 피해를 당한 파키스탄 돕기에는 여러 나라들이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답니다. 영국의 국제 빈민 구호 단체인 옥스팜의 조사 결과, 스웨덴ㆍ노르웨이ㆍ아일랜드ㆍ룩셈부르크 등이 약속했던 돈을 냈고 프랑스ㆍ에스파냐ㆍ포르투갈ㆍ그리스ㆍ핀란드 등은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파키스탄 지진 복구에 정부차원에서 3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고, 각 방송사의 모금활동과 인식있는 재산가 및 연예인들의 따뜻한 구호의 손길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생활관 자치위원회에서는 10월 16일(수)부터 17일(목)까지 본교 내에서 파키스탄 지진참사 돕기 모금행사를 벌입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평화를 기원하고 고통을 분담하며,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비록 저희 형제, 자매 친족은 아니지만, 지구촌 한편에서 일어난 대규모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어가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조그마한 관심과 성원이 죽어가는 어린생명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모금행사에 인식있는 대불인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